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미세먼지 대책] 탈석탄 정책 '내홍'…정부 "보상 대신 정책지원"

기사입력 : 2017년09월27일 14:22

최종수정 : 2017년09월27일 14:23

포스코에너지·SK가스 1조원 안팎 투자손실 우려
산업부 "실제 손실 훨씬 적어…정책지원으로 보상"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26일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놓고 석탄발전업계가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당장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전환 대상에 오른 당진과 삼척의 석탄발전소 4기는 1조원 규모의 손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관련법상 현금보상은 불가능하고 정책지원으로 보상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예상된다.

◆ 석탄발전업계, 정책변화 피해보상 요구

정부는 신규 석탄발전소 9기중 공정률이 낮은 4기는 LNG발전소로 전환시키고 나머지 5기는 최고수준의 배출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LNG 전환 대상에 오른 곳은 당진에코파워 1·2호기(SK가스·동서발전)와 삼척포스파워 1·2호기(포스코에너지) 등 4기다.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사진=뉴시스>

민간 사업자인 SK가스와 포스코에너지는 정부의 정책변화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기존 투자비용을 보상해야 한다는 것.

석탄발전소와 LNG발전소의 입지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 석탄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전환할 경우 발전소 입지를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기존 투자비는 매몰비용으로 처리돼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투자된 금액은 당진에코파워 4132억원, 삼척포스파워 5609억원 등 1조원 가까운 규모다. 아직 착공 전이지만 발전소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용역비 등 적지 않은 투자비가 집행된 상태다.

◆ 산업부 "사업자와 협의중…정책지원으로 보상"

그러나 정부는 국가 차원의 강도 높은 에너지전환 정책이 추진되는 만큼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해당 사업자의 피해에 대해서는 현금보상은 어렵지만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자에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거론하는 정책적인 지원은 입지 등 인허가 절차 간소화가 예상된다. 또 사업 초기에 발전단가 또는 발전량 조정을 통해 실제적인 혜택을 주는 방안도 가능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련법상 정부가 현금으로 보상하기는 어렵지만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해당 사업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면서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안을 거론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을 재투자해야 하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게 때문에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