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반포1단지 시공사 선정 'D-1' 현대vsGS, 막판 경쟁 치열

기사입력 : 2017년09월26일 15:11

최종수정 : 2017년09월26일 15: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오찬미 기자]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 경쟁이 과열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가 금전적 혜택을 제시한데 이어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과열 경쟁에 제동을 걸고 나서고 건설사들도 자정을 선언한 상태다. 

26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총회를 하루 앞두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의 막판 시공권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7000만원 무상 이사비 지원은 정부의 개입으로 없던 일이 됐다. 하지만 양사 모두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돌려주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지난 21일 열린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시공사 선정 합동 설명회'에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7000만원 이사비에 해당하는 총 1600억원에 대해 이행보증증권을 조합원에게 드릴 것"이라며 "대표이사로서 선택되면 바로 드린다고 구두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GS건설도 원가를 절감해서 이익을 조합원에게 되돌려주겠다고 설득에 나섰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원가를 절감해 일부를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돌려드리겠다"며 "사업지연의 빌미가 될 수 있어 확정해 말씀 못드리지만 기대해도 좋다” 고 약속했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투시도<자료=현대건설>
GS건설이 제시한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투시도<자료=GS건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경쟁업체의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있다.

양사 관계자는 '도시계획도로 위 스카이 브릿지 설치는 인허가를 받을 수 없어서 불가능하다', '유상으로 모 건설사가 제안한 덮개공원은 이미 3번째 서울시 도계위에서 부결된 사안이다', '모 건설과 같이 보장 운운하는 무책임하고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와 같은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전달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금품 및 향응 제공이 새로운 도마위에 올랐다. 

모 건설사가 지난 25일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들에게 수십만원대 고급 굴비세트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에 나선 건설사에 금품을 받거나 향후 이익을 제공받기로 한 경우 조합원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국토부는 건설사가 제공하는 금품이나 재산상 이익을 추후에 받겠다고 승낙한 사람도 처벌대상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호텔에서 조합원 설명회를 열고 코스 요리와 고급 선물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자정 목소리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26일 곧바로 '도시정비 영업의 질서회복을 위한 GS건설의 선언'을 발표하고 ▲사소한 식사제공과 선물제공 금지 ▲호텔 등 순수한 홍보 목적에 맞지 않는 장소 사용 금지 ▲과도한 방문 ·전화 등 불쾌감 주는 행위 금지 ▲사회적 상식에 반하는 마케팅, 현혹적인 조건, 이면의 음성적인 조건 제시와 홍보행위 금지를 약속했다. 

GS건설 측은 "수주전에서 실패하는 일이 있더라도 위법사례가 없도록 당사 임직원은 물론 홍보대행사나 그 홍보요원들에 대해 지도와 단속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시공사 선정 총회를 하루 남겨놓은 가운데 조합들의 표심은 엇갈리고 있다.

설계는 GS건설에 끌린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건설사 재무구조를 봤을 때 현대건설이 지원은 더 파격적으로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1주 전만 하더라도 GS건설이 유력했지만 지금은 정말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대건설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단기간에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