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41.55(-10.98 ,-0.33%)
선전성분지수 10930.67(-139.15,-1.26%)
창업판지수 1843.62(-22.80,-1.22%)
[뉴스핌=이동현기자]25일 양대 증시는 중국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 조치의 영향으로 부동산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33% 하락한 3341.5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6% 내린 10930.67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843.62포인트로 전날 대비 1.2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주류,항공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비철금속,석탄 주들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부동산 섹터 종목들은 평균 2.87%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22일 난창(南昌),시안(西安),난닝(南宁)을 포함한 6개 도시에 대해 부동산 매입 후 의무 보유기간을 2~3년으로 규정한 부동산 규제책을 발표했다. 이번 규제는 각 성의 성도(省都) 및 3선 도시에서 불고 있는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 도시 중 신규 주택가격이 10% 이상 상승한 지역으로 베이하이(北海), 뤄양(洛阳),친황다오(秦皇岛),선양(沈阳) 등의 도시가 꼽혔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상하이 종합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3350~3380 포인트 선을 유지했지만 향후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철강,석탄 종목과 같은 경기 민감주들이 당분간 조정 국면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반도체,소비재,5G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실적이 양호한 개별 종목들의 주가를 주시할 것을 권고했다.
25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24억위안과 2661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13% 올린(위안화 가치 절하) 6.5945위안으로 고시했다.
9월 25일 상하이 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 증권> |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