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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닛케이, 또 2년래 최고 vs 상하이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9월21일 17:09

최종수정 : 2017년09월21일 17:09

[뉴스핌=김성수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또다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중국,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급등하면서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오후 장에는 그간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감에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오름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18% 오른 2만347.48엔에 마감했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2015년 8월18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05% 높은 1668.74에 마쳤다.

21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음달 대차대조표 축소 개시를 결정하자 달러 가치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반면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마친 후 통화정책 기조를 예상대로 동결했다. 경기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경기 판단도 그대로 유지했다.

BOJ는 금융회사의 중앙은행 당좌예금의 정책금리잔액에 적용하는 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10년물 국채 금리 유도 목표도 '제로(0)' 부근으로 유지하면서 연 80조엔 속도로 본원통화를 확대하는 국채 매입 정책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자산매입 방침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상장지수펀드(ETF)와 일본 부동산시투자신탁펀드(J-REITs)를 각각 연간 6조엔 및 900억엔 속도로 매입하고 상업어음(CP)과 회사채의 경우 각각 2.2조엔 및 3.2조엔 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BOJ는 이번 성명서에서 일본 경제가 소득에서 소비로의 선순환 속에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경기판단 기조를 고수했다. 해외경제에 대해서도 계속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엔화 가치가 달러당 112엔대까지 하락하면서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달러/엔은 오후 5시 5분 현재 뉴욕장 대비 0.29% 상승한 112.53엔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1.7% 올랐고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도 1.2% 상승했다. 반면 무라타제작소는 1.1% 밀렸고, 알프스 일렉트릭은 2.4% 급락했다. 닛토덴코도 2.6% 떨어졌다.

대만 증시도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56% 오른 1만578.44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2위인 훙하이정밀이 4.23% 오르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반면 시가총액 1위 TSMC는 0.23% 내렸다.

중국 증시는 다음달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 우려가 불거지면서 아래를 향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24% 내린 3357.81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83% 하락한 1만1098.34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2% 내린 3837.82포인트에 마쳤다.

다음달 1~8일은 중국의 국경절과 중추절이 이어지는 황금 연휴다. 중국 증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액 투자자들은 이 기간을 앞두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을 대거 회수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주는 상승한 반면 부동산주와 소재주는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5시 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2만8120.9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28% 하락한 1만1204.65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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