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강혜정이 오는 27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한다. <사진=두잇컴퍼니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강혜정이 독창회를 한다.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이자 소프라노 강혜정은 오는 27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시연한다.
강혜정은 이번 독창회에서 도니제티의 '기사의 뜨거운 눈길', 베네딕트의 '집시와 새', 드보르작의 '달에 부치는 노래', 이지수의 '아리리요' 등 강혜정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또한, 그만의 폭넓은 곡 해석능력으로 관객들이 사랑하는 여러 아리아와 가곡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프라노 강혜정은 이번 독창회에서 도니제티의 오페라 '돈 파스콸레' 중 '자, 준비됐어요'를 바리톤 양준모와 함께 연주한다. 강혜정은 능청스럽고 깜찍한 과부 노리나의 모습을, 양준모는 책략가이자 의사인 말라테스타를 흥미롭게 연기할 예정이다. 바리톤 양준모는 2013년 국내에서 초연된 국립오페라단의 '파르지팔'에서 클링조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현재는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오페라극장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인 성악가다.
이번 독창회의 지휘는 스폴레토 스페리멘탈레 극장 상임지휘자이자 페루지아 국립음악원 교수인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가 맡는다. 연주는 국립오페라단의 '라트라비아타', 수지오페라단의 '가면무도회' 등 다수의 무대공연을 통해 수준급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고 있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소프라노 강혜정의 독창회를 기획한 두잇컴퍼니는 "소프라노 강혜정만의 깨끗하고 우아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레퍼토리로 독창회를 구성했다"며 "클래식 관객들의 입맛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친숙하지만, 수준 높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라노 강혜정은 2005년에 뉴욕 Kaye Playhouse에서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으로 데뷔했으며, 그해 The Michael Sisca Opera Award를 수상 했다. 그는 2007년 베르디 빅 5 오디션에 발탁되어 서울시오페라단의 '리골레토'에서 '질다' 역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 후, 10년간 꾸준히 시립합창단 협연과 오라토리오 협연, 오페라, 국가 기념 음악회 등 다수의 무대에 섰다. 2010년에는 제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소프라노 신인상, 2014년에는 서울 석세스 어워드 문화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