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대만 달러 1개월래 최대 하락 ‘아이폰X 때문에’

기사입력 : 2017년09월20일 03:59

최종수정 : 2017년09월20일 08:35

애플 매출 의존도 높은 대만 경제에 출시 시기 '실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대만 달러의 하락이 애플의 아이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애플이 지난12일(현지시각) 스마트폰 출시 10년만에 내놓은 아이폰X가 대만 달러를 압박하고 있다는 얘기다.

신형 아이폰을 공개하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출처=블룸버그>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대만 달러가 지난 한 주 사이 0.2% 하락했다. 이는 주간 기준 1개월래 최대 낙폭이다.

애플이 아이폰X를 공개하고 이틀 뒤인 14일 하루에만 대만 달러는 0.2% 밀렸다. 이는 8월 말 이후 최대 하락이다. 이어 18일에도 대만 달러는 0.2% 추가 하락했다.

주요인으로 최저 가격 999달러인 아이폰X가 지목됐다. 애플은 프리미엄급 신형 아이폰의 본격적인 판매가 11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반적으로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의 판매 시기보다 늦춰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 아이폰의 판매 규모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이폰X의 출시 시기 지연에 따라 대만의 부품 제조 및 조립 업체들의 4분기 실적 역시 기대만큼 향상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체 TSMC와 부품 업체 라간정밀을 포함해 관련 업체의 실적이 과거 아이폰 신형 출시 때만큼 개선되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대만 달러 이외에 한국 원화와 중국 위안화, 인도 루피화 등 아시아 주요 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애플의 부품 수요가 대만 수출 경제의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특히 대만 달러의 하락이 아이폰X 출시 시기와 강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2016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아시아 수출국 가운데 대만의 애플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초 이후 대만 달러가 미국 달러에 대해 8%에 이르는 강세를 기록한 것도 애플 관련 매출 호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스코샤뱅크의 가오 치 외환 전략가는 WSJ와 인터뷰에서 “대만 총 수출액의 13% 가량이 아이폰 부품 업체들이 창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애플과 대만 달러가 강한 상관관계를 형성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밖에 대만 증시가 27년래 최고치로 뒤면서 대만 달러를 끌어올린 만큼 주가 조정 역시 통화 하락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