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56.84 (-6.01, -0.18%)
선전성분지수 11083.90 (-69.93, -0.62%)
창업판지수 1880.30 (-14.50, -0.77%)
[뉴스핌=백진규 기자] 19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당국의 유동성 공급 기조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전일 강세를 보인 뒤 차익실현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08% 오른 3365.53 포인트로 장을 시작했으나, 곧 하락 전환해 전일비 0.18% 내린 3356.84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500위안을 재돌파했던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는 전일보다 0.40% 내린 496.95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최고가주인 마오타이는 지난 8월 14일에도 장중 500위안을 넘어섰다가 되밀리는 등 500선 고지 직전에서 진퇴를 거듭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1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인민은행은 18일에도 30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국개증권은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A주 주가가 기술적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8월 경제지표가 둔화된데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개증권은 거래량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업종별로 주가 등락 전환이 빨라지면서, 대형 증권사 및 금융 관련 섹터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금증권은 19차 당대회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고,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불안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IT설비 여행 화학공업 관련 종목 주가가 1% 넘게 내렸다. 반면 부동산 공공교통 등 섹터 종목은 강세를 기록했다.
광발증권은 부동산 종목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은 편이며, 실적 개선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19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553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17% 하락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07억위안과 3031억위안이었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