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경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8일 남 지사의 장남 남모(26)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최근 중국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 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 4g은 약 13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국내 구입 가격이 약 400만원에 달한다.
광역수사대는 전날 밤 11시께 남씨를 긴급체포해 이날 8시간가량 조사한 뒤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마약 사건에 연루돼 긴급체포된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서 조사를 마친 남씨가 성북경찰서로 향하는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