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 오재일(사진) 5경기 6홈런... 두산 베어스, 1위 KIA와 3.5G차. <사진= 뉴시스> |
‘멀티포’ 오재일 5경기 6홈런... 두산 베어스, 1위 KIA와 3.5G차
[뉴스핌=김용석 기자] 신구 왕조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두산 베어스는 9월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9-5로 승리, 2연패서 탈출해 시즌 77승(3무55패)을 올렸다. 1위 KIA와의 승차는 여전히 3.5경기.
이날 선발 고원준에 이어 올라온 이영하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두산은 17안타를 몰아쳐 팀 시즌 11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멀티포 포함,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재일은 이번 주에만 5경기서 6개의 홈런을 작성중이다.
삼성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이 역대 18번째 개인 통산 19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세웠으나 웃지 못했다.
두산은 1회부터 오재일의 3점 홈런 등 4타자 연속출루에 성공, 4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민병헌은 2루타로 출루한후 희생타로 3루에 안착한후 상대 선발 황수범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이어 박건우의 1루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오재일의 우월홈런으로 3점을 더했다. 시즌 22호 홈런.
하지만 삼성은 바로 반격했다. 박해민의 1루타, 강한울의 볼넷에 이은 구자욱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러프의 뜬볼 아웃이후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만회점을 냈다. 계속된 2사 1,3루서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2회에도 두산은 한방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1사후 민병헌이 볼넷으로 나가자 박건우가 홈런으로 연결,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6회 오재일의 적시 1타점과 7회 박세혁의 시즌5호 솔로 홈런을 점수를 보탰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올 시즌 63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830번째, 시즌 11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이후 8회 두산은 오재일의 멀티홈런으로 승부를 굳혔다. 삼성은 8회 이원석의 시즌 1호 투런홈런에 이어 9회말 박해민의 희생 플라이로 마지막 추격점을 이었으나 힘에 부쳤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