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하반기 영업이익 규모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37.5% 증가한 1조8423억원,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0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이전 최고 하반기 실적 규모는 2014년 1610억원이다. 당시 영업이익의 80%는 기판소재 사업부에서 발생했다.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광학솔루션이 70%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으로 해외 거래선의 신규 모델 출시에 따른 영향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와 달라질 점으로 신규 모델 물량의 상당량이 2018년 1분기로 이월됨에 따라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이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과 2018년 신모델은 전량 AMOLED 패널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17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그는 LG이노텍은 국내 부품업체 중에서 애플의 최대 벤더로서 하반기 신제품 효과가 기대되고, 현 주가는 밸류애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