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12일 개막…개막작 '유리정원'·폐막작 '상애상친'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9월11일 17:14

최종수정 : 2017년09월11일 17:14

[뉴스핌=장주연 기자]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부산을 찾는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 올해 영화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김동호 이사장은 “예년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로 관객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새로 시도되는 프로그램이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부산시민, 영화인 여러분께서 올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가지고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는 다음 달 12일 개막해 21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초청작은 월드프리미어 부문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뉴커런츠 상영작 10편 등 모두 75개국 298편이다.

개막작은 한국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Glass Garden)이 선정됐다. ‘유리정원’은 홀로 숲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해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 재연(문근영)과 그녀를 훔쳐보며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 지훈(김태훈)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폐막작은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Love Education)이다. 실비아 창이 주연과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여성의 삶을 담담하고 섬세하게 담아내면서 중국의 근현대사를 은유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개·폐막작 모두 여성 감독의 작품이 선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개·폐막작이 여성 감독인 건 처음이다. 1997년 제2회 폐막작으로 ‘반생연’이란 여성 감독의 영화를 상영한 바 있다. 영광스럽게도 올해 여성 감독을 품게 돼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에는 본선 진출작 10편(한국 3편, 중국·인도 2편, 대만·홍콩·이란 각 1편)이 선정돼 상영된다.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은 미국의 영화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이 맡았다.

올해는 고(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기 위한 행사도 열린다. 고인은 지난 5월 프랑스 칸 영화제 현장 출장 중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창설 멤버 중 한 명을 눈물 속에 떠나보냈다. 아시아 영화에 대한 고인의 애정과 열정, 그들과의 우정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있다. 그의 공백이 쉽게 매워지지 않겠지만 고인을 추모하고 추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서 신설된 지석상과 고인이 생전 추진했던 아시아 영화인 플랫폼(정보교류의 장) 등을 소개했다. 

끝으로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영화제 시작을 알리게 돼 기쁘다. 집행위원장으로서 책임지고 최선을 다해 치를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라도 영화제는 반드시 치러져야 한다는 믿음으로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뉴시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