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다이나믹듀오 개코·최자 "'쇼미6', 힙합의 진정한 매력 보여줬다"

기사입력 : 2017년09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9월11일 15: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Mnet ‘쇼미더머니6’에서 프로듀서로 참여한 다이나믹듀오가 5개월간의 긴 여정을 끝냈다. 개코와 최자는 프로듀서 참여부터 행주의 우승, 넉살의 아쉬운 탈락까지 지켜보며 화제의 중심에 우뚝 섰다. 그리고 이번 계기를 통해 래퍼 듀오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5개월 정도 ‘쇼미더머니6’에서 프로듀서로 참여했어요. 정말 빠른 속도감으로 음악과 무대를 만들어야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저희 앨범도 이런 속도로 만든 적이 없거든요(웃음). 그래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죠. 얼마나 집중을 해야 좋은 음악이 나오는지 배웠어요. 그리고 팀워크에 대해 새롭게 느낀 것도 있고요. 이번 프로그램은 저희한테 좋은 경험이었어요.” (개코)

“‘쇼미6’를 하는 동안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어요. 방송이 끝나면 후련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휴식이 뭔가 안하는 것처럼 허전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아직 ‘쇼미더머니’ 콘서트가 남아있어서 다 끝났다는 생각도 안 들고요. 이번년도는 이 프로그램 안에서 허우적거릴 것 같습니다.” (최자)

사실 다이나믹듀오가 ‘쇼미6’를 출연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두 사람은 음악 스타일이 프로그램과 맞지 않기 때문.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이나믹듀오의 승부욕을 발견했다고.

“저희 음악은 이기려고 하는 음악이 아니에요. 그래서 출연제의가 들어왔을 때 고민이 많았고요. 그런데 이번에 경쟁을 하면서 저희한테 없던 모습을 발견했어요. 저랑 개코가 의외로 승부욕이 많더라고요. 하하. 지는 걸 싫어해서 경쟁을 안했던 건데, 막상 이기니까 그게 너무 달콤했죠(웃음).”

이번 시즌에서 다이나믹듀오는 TOP3에 들었던 행주, 넉살과 깊은 관계가 있다. 행주는 두 사람이 수장으로 있는 아메바컬쳐 소속이고, 넉살은 자신의 팀이었다. 그리고 ‘쇼미6’ 행주의 우승, 넉살의 탈락에 대한 논란이 다이나믹듀오를 피해가진 못했다.

“TOP3에 들었던 우원재, 행주, 넉살 중에서 누가 우승을 했어도 찬반과 논란이 생겼을 거라고 생각해요. 회를 거듭해오면서 이들의 팬덤이 생긴 상태였고, 현장에서도 분위기가 갈렸거든요. 누가 우승을 했어도 작은 소란은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코)

“논란이 생길만큼 경쟁이 치열했어요. 지난 시즌에서는 확실히 누가 잘하고, 우승할 거라는 것이 보였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죠. 특히 행주와 넉살 결승무대는 금액이 5만원 밖에 차이가 안 났어요. 그만큼 치열했고 비등비등했다는 증거에요. 저희는 단지 쇼를 열심히 만드는 것뿐이었고, 결과를 정할 수는 없었죠.” (최자)

행주는 이번 시즌에서 다이나믹듀오가 아닌, 지코‧딘 프로듀서의 팀을 택했다. 그리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 부분에 대해 두 사람은 지코, 딘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지금 행주가 SNS를 통해 지코, 딘이 속한 팬시차일드에 대한 리스펙을 드러내고 있어요. 서운한 마음은 없고 당연하다고 느껴요. 하하. 저는 바로 옆에서 행주가 고생하는 걸 봤고, 얼마나 열심히 하고 실력이 좋은 래퍼인지 알고 있잖아요. 이 친구가 빛을 보지 못하는 이유가 정말 궁금했어요. 그런데 행주가 빛을 볼 수 있게 해준 친구들이 지코와 딘이에요.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행주도 그 친구들을 리스펙 하는 게 당연하죠.” (최자)

데뷔 10년차가 지난 다이나믹듀오는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리고 힙합신의 변화도 직접 겪었다. 개코는 “이번 ‘쇼미6’에서도 힙합이 변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요즘 래퍼들은 현실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요. 원하는 게 있다면 그걸 숨기지 않죠. 저희 세대 때는 겸손하고 숨기는 것이 미덕이었다면, 지금은 솔직함이더라고요. 그게 대중의 마음을 많이 움직이고 있다는 걸 이번 ‘쇼미6’를 통해 또 다시 느꼈어요. 또 한 가지 힙합씬에서 변한 게 있다면, 예전에 비해 언더와 메이저 아티스트들의 경계가 많이 흐려졌다는 거예요.” (개코)

“힙합씬에서는 형-동생 문화가 지배적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디스배틀을 통해서 그런 부분이 많이 깨졌다는 걸 느꼈어요. 나이 차이는 분명 있지만, 경쟁 안에서는 모두 동등하고 수평적이었죠. 프로듀서도, 참가자도 모두 음악적으로 소통했고 진정으로 즐겼어요. 힙합의 진정한 매력을 대중에게 보일 수 있었던 기회였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선 ‘쇼미6’에 잘 출연한 것 같아요.” (최자)

이제 ‘쇼미더머니6’가 끝났으니, 두 사람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아메바컬쳐의 수장으로서, 그리고 다이나믹듀오로서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쇼미6’에서 눈여겨 본 친구들을 영입할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프로그램에 몰입하다보니 그런 생각 할 겨를이 없더라고요. 지금은 별 생각이 안 드네요(웃음). 이제 끝났으니 시간을 갖고 생각해도 늦지 않은 것 같아요. 그보다 먼저 아메바컬쳐에 새로 들어온 아티스트 예은에게 집중을 할 예정이에요. 예은이라는 아티스트가 앨범을 발표해야 되기 때문에, 이 친구를 서포트 하는 게 저희의 가장 첫 번째 목표죠.” (개코)

“저희 정규 앨범에 쓰려고 했던 곡을 ‘쇼미더머니6’에서 사용했어요. 그래서 다이나믹듀오의 정규 앨범은 내년쯤으로 계획하고 있어요. 이번 2017년도는 프로그램 늪에서 허우적거릴 것 같아요. 끝났지만 끝난 게 아닙니다. 하하.” (최자)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아메바컬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