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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영진, 협력사 방문…'동반성장' 전략 점검

기사입력 : 2017년09월07일 14:39

최종수정 : 2017년09월07일 14:39

상생협력 활동 강화 방안 강구…세부안 마련 계획

[뉴스핌=최유리 기자] LG그룹 최고경영진이 협력사를 방문해 동반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7일 LG 최고경영진 30여명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의 2차 협력회사 '시스템알앤디'를 시작으로 수원에 있는 3차 협력회사 '로보스타', 파주에 있는 1차 협력회사 '탑엔지니어링'을 연이어 찾았다.

구본준 LG부회장을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제조 부문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LG가 협력회사와 추진해 온 동반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상생협력 활동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LG는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기술 공동 개발 ▲특허 개방 ▲해외 판로 개척 ▲교육∙인력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64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사업자금을 무이자나 저리로 빌릴 수 있게 했다. 1차 협력회사가 낮은 금융 비용으로 2∙3차 협력회사에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결제시스템' 운영도 강화했다. 5만2000여건의 특허를 유무상으로 개방해 2015년 179건, 2016년 144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30개 핵심 장비협력회사 성장 추이 <그래프=LG>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7월 '신(新)상생협력체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금융∙기술∙의료복지 분야의 상생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000여개 2∙3차 협력회사까지 확대했다. 400억원 규모였던 1차 협력회사 전용 기술협력자금을 1000억원 규모의 '상생기술협력자금'으로 확대 조성해 2∙3차 협력회사도 자금이 필요하면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사내 기술인력을 협력회사에 파견해 신부품∙신공법 개발, 품질 및 생산성 개선 등을 돕고 있다. 1차 협력회사뿐 아니라 2∙3차 협력회사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상생펀드를 조성해 600억원 이상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금리 혜택을 확대했다. 협력사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고, 설비 투자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향후 LG는 1차 협력회사 계약 시 2∙3차 협력회사와의 공정거래를 담보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2∙3차 협력사까지 안전∙환경∙기술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세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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