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화장품을 구매할 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올리브영은 가을 세일 기간 소비 동향을 중간 집계(지난달 31일~지난 4일)한 결과, 오프라인에서는 신제품이 잘 팔리는데 비해 온라인에선 베스트셀러가 잘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오프라인 상위 매출 50개 제품을 분석해보니 입점 3개월 이내의 신제품이 오프라인 구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였다. 온라인에서 신제품 비중이 14%인 것과 비교했을 때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온라인몰에서는 대중적인 베스트셀러 제품들이 상위권에 많이 포진돼 있었다.

이는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화장품에 있어서는 새로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구매 상품 카테고리에서도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오프라인은 '색조' 카테고리가 우위를 보였지만 온라인에서는 '스킨케어'가 더 잘 팔렸다. 오프라인에서는 직접 체험해보고 색조 제품을 구매하는 반면, 제품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스킨케어 제품들은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채널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과 구매 패턴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오프라인에는 체험 공간을, 온라인에는 베스트셀러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에 집중하며 채널 간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 모습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