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음성인식, 챗봇, 헬스케어 인력 전쟁
[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은 자율주행, 음성인식, 챗봇, 헬스케어 등의 고급 AI 개발인력을 흡수하며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
관련 분야의 박사학위 소지자나 컴퓨터 공학과 대학 교수를 채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회사에 입사한 후에도 학회나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의 AI 리서치 전문가들은 AI 분야에서 지난 1월 이후 각각 1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과 올해에 발표된 논문 수가 각각 847개, 394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구글이 203개, 146개로 뒤를 잇고 페이스북이 112개, 160개로 그 다음이다. 애플은 각각 1개, 3개로 아직은 시작 단계에 있다.
애플은 작년 10월에 카네기멜론대학의 루슬란 살라쿠트디노프 교수를 AI 리서치 부문 책임자로 영입했다. 살라쿠트디노프는 작년 12월에 AI 부문 컨퍼런스를 열고 애플이 연구 결과를 더 공개할 것이며 출판 작업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