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지도로 표현해 보는 전국 어린이 지도그리기 대회가 개최된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사단법인 한국지도학회와 공동으로 '제12회 전국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를 오는 4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
작품 주제는 ‘내가 그린 나만의 특별한 세계지도’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전 세계와 대한민국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면 된다.
대회 참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모든 학생으로 1~2학년, 3~6학년 부문으로 나눠 심사한다. 입상내역은 대상(1, 국토교통부장관상), 우수학교상(1, 국토교통부장관상), 최우수상(2, 국토지리정보원장상), 우수상(12), 장려상(24), 특별상(5, 한국지도학회장상)이다.
작품은 오는 4일부터 29일까지 국토지리정보원(경기 수원시 영통구)으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20일 입상작을 발표한다.
이 대회는 어린이들이 지구(地球)라는 공간을 이해하고 그려보면서 장차 공간정보 분야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대상 및 최우수상으로 입상한 작품은 국제지도학회(ICA)에서 주관하는 ‘바버라 페추닉(Barbara Petchenik) 어린이 세계지도 그리기 대회’에 출품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바버라 페추닉 어린이 세계지도 그리기 대회’는 1993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오는 2019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ICC: 제29회 국제지도회의)된다.
올해 개최됐던 '2017 바버라 페추닉 어린이 세계지도 그리기 대회'에서는 제11회 국내 대회에서 대상(大賞)을 받은 1학년 오은주 학생의 작품이 6~8세 부분에서 영예의 1등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어린이들은 오는 11월 1일 국토지리정보원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상장과 상품을 받는다. 입상작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운영하는 지도박물관에 연말까지 전시된다.
2017 바버라 페추닉 어린이 세계지도 그리기 대회에서 1등상을 받은 오은주 어린이의 작품 <자료=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