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한민국의 주택·도로·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할 주인공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토교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경진대회가 열렸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무박 2일 일정으로 열린 '국토교통 빅데이터 해커톤' 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짧은 시간 동안 기획자와 개발자가 협업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경연을 뜻한다. 민간의 새로운 시각과 기술로 정책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빅데이터로 함께 만들어 가는 국토교통 정책'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대학생부터 스타트업, 공공기관, 가족(아버지와 자녀)팀까지 총 37개 팀(137명)이 신청하고 과제계획서 심사를 통과한 23개 팀이 참가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안전공단, SK텔레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마련됐다.
영예의 대상은 '최적화맥스:분노의 도로팀(이준혁 외 총5명)'이 받았다. 분노의 도로팀은 교통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딥러닝으로 분석해 교통 흐름 경향을 예측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4개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해당 정책 검토과정에서 실효성 높게 활용될 예정이다. 또 필요 시 사업화 가능성 등에 따라 적극 지원을 받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과 공공이 힘을 합쳐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문제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함께 해결하는 과정이 가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무박 2일간 땀 흘린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이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해커톤 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