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튜브 키즈 IPTV 서비스 론칭...리모컨으로 시청
[뉴스핌=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국내 처음으로 IPTV에서 유튜브 어린이 특화 콘텐츠 ‘유튜브 키즈’를 기본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이제 리모컨 버튼 클릭 한번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어린이 전용 콘텐츠 '아이들나라'를 공식 론칭하고 '유튜브 키즈'를 기본 제공키로 했다.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
LG유플러스는 30일 용산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서 ‘유튜브 키즈’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키즈는 미국, 영국 등 35개국에서 서비스하는 어린이 전용 콘텐츠다. 국내에는 지난 5월 론칭했다. 동요와 율동을 따라하는 ‘콩순이의 율동교실’, 미국 인기 교육 채널 ‘마더 구스 클럽(Mother Goose Club)’, ‘뽀로로 영어동요’, EBS키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채널 등을 제공된다.
유튜브를 서비스하는 구글에 따르면 유튜브 키즈에서 제공되는 교육·학습 콘텐츠는 매일 5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서비스를 TV와 연동한 것은 국내에서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모바일에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바로 볼 수 있지만 TV에서는 크롬캐스트라는 별도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기기(OTT)를 사용해야만 했던 것.
돈 앤더슨(Don Anderson) 유튜브 아태지역 패밀리 앤 러닝 파트너십 총괄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외에도 집에서 TV를 통해 동영상을 쉽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TV 버전 유튜브 키즈를 론칭한다”며 “많은 가족 고객들이 이제 IPTV를 통해서도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과 크리에이터들을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어린이 전용 콘텐츠 '아이들나라'를 공식 론칭하고 '유튜브 키즈'를 기본 제공키로 했다.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부터 시범서비스한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도 이날 공식 론칭했다. U+tv 아이들나라에서는 영재 부모, 육아 전문가, 아동 심리 전문가 등이 추천하는 인기 캐릭터 콘텐츠나 유튜브 채널을 제공한다.
U+tv UHD·사운드바·우퍼 셋톱 보유 고객의 경우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외 ‘U+tv 셋톱(아날로그 방송)’ 고객은 ‘U+tv UHD2’ 셋톱으로 교체하면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어린이 전용 콘텐츠가 IPTV 가입자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콘텐츠만으로는 차별화된 서비스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유튜브 키즈 등 아이 전용 콘텐츠 수급에 공을 들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약 40조원 규모에 달하는 키즈 산업이 미디어 시장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전략이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FC(Future and Converged)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콘텐츠나 채널 수 등의 양적 성장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서비스 품질 업그레이드와 차별화된 서비스”라며 “유아 전용 서비스로 고객 인식 속에 ‘키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어린이 전용 콘텐츠 '아이들나라'를 공식 론칭하고 '유튜브 키즈'를 기본 제공키로 했다. <사진=LG유플러스>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