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EV 개발…내년 둥펑차 공장서 생산 시작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의 닛산자동차와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 연합이 중국의 둥펑(東風)자동차와 함께 전기자동차(EV)를 공동 개발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새 합작 회사의 이름은 'eGT 뉴 에너지 자동차'로, 둥펑이 50%를 출자하고, 나머지를 르노와 닛산이 각각 25%씩 낸다. 새 회사는 후베이성 북서부에 위치한 스옌(十堰)시에 거점을 두고, 개발 차량은 둥펑 공장에서 생산한다.
새 회사는 'A 세그먼트'라는 소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신 기능을 갖춘 EV를 개발할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EV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르노와 닛산은 파트너십에 있는 동펑과 연계를 강화해 EV 분야에서 우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발표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의 신(新) 에너지 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포드 자동차는 안후이중타이자동차와 중국에서 새로운 브랜드의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합작 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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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