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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H지수·상하이 주간 6%·2% ↑ 닛케이 6주째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8월25일 17:16

최종수정 : 2017년08월26일 22:40

상하이 3300선 돌파, 항셍 주간 3% 강세 "실적 호재"

[뉴스핌= 이홍규 기자] 주말을 맞은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의 상하이와 홍콩의 H지수는 약 2% 상승폭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기업 실적 결과가 투자 심리를 북돋았다.

주간으로도 두 지수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H지수와 상하이지수는 각각 5.7%, 1.9% 올랐다. 하지만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주간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6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015년 이후 강력한 저항선인 3300선을 돌파, 전날 종가보다 1.83% 오른 3331.52포인트에 한 주를 마감했다. 약 20개월 만에 최고치다. 선전성분지수는 1.00% 오른 1만659.0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1.64% 뛴 3795.75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25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선전성분지수와 CSI300지수는 주간으로 각각 0.4%, 1.9% 올랐다.

이날 업종별로 완커, 중국생명보험, 바오산철강 등 주도 기업들이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업종 별로 고르게 올랐다. CSI300은행업지수와 소재업지수는 각각 3.2%, 1.9% 상승했다. 석탄 생산업체를 추종하는 CSI SWS 석탄업지수는 4%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가 3300선 위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면 약세론자들이 항복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영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신호도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 차이나유니콤이 개혁 계획을 발표한 지 며칠 후, 중국 최대 금 생산업체인 중국황금집단공사도 혼합 소유 구조 개혁을 발표했다.

홍콩 증시 역시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0% 오른 2만7848.16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2.15% 뛴 1만1288.3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항셍지수는 3% 상승했다.

페트로 차이나와 교통은행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페트로차이나는 상반기 순이익이 127억위안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06억위안을 웃도는 것이다. 교통은행의 상반기 순이익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390억위안을 기록해 전망치 379억달러를 뛰어 넘었다.

일본 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1% 오른 1만9452.61엔, 토픽스는 0.30% 오른 1596.99엔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이들 지수는 주간으로 각각 0.09%, 0.02% 빠졌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6주 연속 하락해 2014년 1월 이후 최장 기간의 주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움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 심리가 강했다. 이날 토픽스 거래액은 1조7140억엔을 기록, 2조엔을 밑돌았다.

투자자들은 오늘 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간밤 뉴욕 시장서 0.5% 오른 뒤, 이날 도쿄 시장에서 109.59엔 근처에 움직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매입했다.

토요타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는 각각 0.8%, 0.6% 올랐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0.7%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5% 오른 1만515.51포인트에 마감, 주간으로 1.88%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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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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