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손잡고 원미동 삼협연립 재건축 추진
[뉴스핌=백현지 기자] 대한토지신탁이 경기도에서 최초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인 부천시 원미동 삼협연립 개발에 참여한다.
24일 대한토지신탁에 따르면 이날 부천시, 삼협연립 및 단독주택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대우산업개발과 삼협연립 재건축 '신탁 참여형 시범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성표 대한토지신탁 사장, 김만수 부천시장, 이형희 삼협연립 조합장, 이상록 대우산업개발 전무, 조합원을 포함해 50여명이 참여했다.
박성표 대한토지신탁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와 김만수 부천시장(왼쪽 두 번째), 이영희 삼협연립 조합장(왼쪽 첫 번째), 이상록 대우산업개발 전무(왼쪽 네 번째) <사진=대한토지신탁> |
부천시 연미동 삼협연립은 지난 2004년 조합을 설립했다. 하지만 뉴타운 지정 해제로 개발사업이 지연돼왔다. 현재 재난위험 D급 시설로 안전상 재건축이 필요한 상태다.
부천시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해당지역을 공공지원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성표 대한토지신탁 사장은 "정비사업 필요성이 시급하나 사업성이 낮고 소규모 단지라는 이유로 시공사가 참여하지 않는 정비구역, 시공사는 있으나 자금조달이 안 되는 정비구역에 대한토지신탁이 참여할 것"이라며 "침체된 중소규모 정비 사업을 활성화해 보편적 주거복지에도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신탁회사가 시행자 또는 사업대행자로 사업을 진행해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또 자금의 투명한 관리로 사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