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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생리대는 어떤가요?..릴리안 공포에 '면 생리대' 주문 폭증

기사입력 : 2017년08월24일 14:51

최종수정 : 2017년08월28일 10:01

한나패드 면 생리대 주문 10배 증가..9월 허가 '생리컵'도 관심
국내서 '생리컵' 유튜브 영상 '면생리대'보다 2배 많아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효리가 썼던 '면 생리대'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어떤지 궁금합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의 유명 까페에 올라온 게시글이다. '릴리안' 사태로 1회용 생리대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면 생리대나 생리컵 같은 대안이 주목받고 있다. 여성이 가임기간 사용하는 생리대는 1만여개로,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회용 생리대 '릴리안' 사용자들의 부작용 제보가 폭주하면서 면생리대를 대안으로 구매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10년 이상 면생리대를 팔고 있는 한나패드의 경우 이달 중순 이후 주문건수가 최대 10배 정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용 생리대 부작용이 언론에 나간 이후 주문량이 폭주한 것.

회사 측은 현재 주문하는 고객들에 배송기간이 최대 1달 정도 걸릴 수 있다는 양해문을 공지하고 있다.

면 생리대는 말 그대로 면으로 된 생리대다. 표백제나 염색, 형광물질을 쓰지 않고 100% 면으로 만든다. 피부와 닿는 면 외에 흡수체도 면으로 만들어져 있다. 일회용처럼 한번 쓰고 버리는게 아니라 반영구적으로 계속 쓰는것이 가능하다.

가수 이효리가 2014년 본인의 블로그에 면 생리대 추천글을 올려 화제가 된적도 있다.

가격이 일회용 생리대에 비해 비싼 데다 매번 빨래를 해서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면생리대를 사용한 여성들의 만족감은 높은 편이다. 

한 누리꾼(완xxx)은 "면 생리대 쓴지 8년 정도 됐다"며 "1~2일 출근못할 정도로 생리통이 심했지만 면으로 바꾼지 몇년 이후 생리통과 냄새가 모두 없어졌다"고 말했다.

<사진=한나패드 공식 온라인사이트>

생리컵도 일회용 생리대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생리컵은 아직 한국에서는 직접 구매할 수 없다. 국내에서 생리컵을 사용했다는 여성들은 해외여행을 가 직접 구매하거나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직접구매)하는 경우다. 

직접 인체에 삽입해야하는 생리컵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안정성이나 생리통 개선 등의 효과를 본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생리컵 사용 후기 관련 영상 갯수만 6900여개나 된다. 면생리대 관련 후기보다 2배나 더 많은 영상이 올라와있다.

전날 생리컵을 직구로 주문했다는 누리꾼(epxxxxxx)는 "일회용 생리대와 면생리대를 같이 10년째 사용했지만, 이번에 아예 생리컵으로 바꿀 생각에 제품을 주문했다. 사용자들 후기처럼 나도 만족했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생리컵은 착용법이 어렵다는 후기가 많지만 수술용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어 안정성 측면에서 여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종 모양의 작은 컵으로 각 브랜드마다 모양이나 색깔은 약간씩 다르다.

인체에 내 삽입하는 방식이라 생리 기간에 활동하는 것이 자유롭다. 사용 후 끓는 물에 소독하면 된다.

생리컵은 조만간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9월 중 생리컵에 대한 판매허가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리컵 이미지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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