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청와대는 24일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를 확인하는 질문에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국무회의 의결사항이니까 논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던 지난해 5월 6일 서울시가 남산 1, 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면제해 차량들이 무료로 통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만약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9월 30일(토)부터 한글날인 10월 9일(화)까지 10일간 연휴로 이어진다.
정부는 내수진작을 위해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는데, 관계부처에서 특정 ‘샌드위치 데이’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뜻을 인사혁신처에 전달하면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통해 확정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민 휴식권과 내수진작을 위해 공휴일과 추석 명절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이달 초 발간한 '연휴가 관광수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공휴일이 하루 늘어날 경우 국내에 미치는 경제적 가치가 해외여행으로 발생하는 역외 지출보다 약 3.8배 높다는 추산이 나왔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