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취임 100일 맞은 우원식 "文정부 안정적 출범 기틀 마련"

기사입력 : 2017년08월23일 11:19

최종수정 : 2017년08월23일 11:19

"협치 조정자로 당정청, 여야 협력 추구 국회운영 새모델 노력"
"정기국회, 민생예산 마련‧적폐청산 위한 개혁법 처리 총력"

[뉴스핌=이윤애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취임 후 100일 간의 3대 성과'로 문재인정부의 안정적 출범 기틀 마련, 민생제일주의 실천, 협력적 정치문화 기반 조성을 꼽았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0일 간 문재인 정부가 흔들림 없이, 민생안정과 적폐청산에 매진할 수 있는 기틀 확립에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인수위원회 없이 닻을 올린 새 정부, 아직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여소야대 국회, 역사상 두 번째를 맞는 원내 교섭단체 4당 체제 상황에서 지난 100일은 참을 인자를 수없이 새겨왔던 시간"이라면서 "'갈등의 중재자'이자 '협치의 조정자'로 거듭나, 당정청의 긴밀한 소통과 여야의 원만한 협력을 추구하며 국회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우 원내대표는 실제 취임과 동시에 문재인정부의 출발을 위한 기틀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과반에 못 미치는 120여석의 여당 원내대표로서, 역사상 두 번째를 맞는 교섭단체 4당체제의 국회에서 야당과의 협상을 이끌어 냈다.

그는 "문턱이 닳도록 야당을 찾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득하고 호소한 끝에 인사청문회, 정부조직법, 추가경정예산 등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첫 단추를 잘 꿰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5월 31일 역대 최단기간인 22일 만에 초대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고, 인사청문회 진행 과정에서 나타난 제도적 한계들을 보완하기 위해 '인사청문회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여야 간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우 원내대표는 임기 시작 직후 원내에 100일 민생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는 등 을지로위원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민생제일주의 원칙 실현'에도 앞장섰다.

그는 "'국민이 기준이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에 따라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책임지는 것을 원내운영의 제1원칙으로 삼아왔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마필관리사 간접고용,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 죽은 채권 소각, 공공기관 비정규직 문제, 생활비 인하 대책 마련 등의 성과를 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밖에도 "과거의 수직적 당청 관계에서 탈피해, 당과 청와대가 국정을 위해 대등하게 협력하고 소통하는, 건설적 당청 관계 확립에도 주력해왔다"면서 중진자문위원회 설치와 당정청 정례화 및 활성화, 여야 원내4당 원내대표 회동 정례화를 꼽았다.

다만, 그는 "지난 5월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됐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가 정의당 문제로 인해 아직 구성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참으로 아쉽다"며 "대한민국이 현재 마주한 위기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서로 힘을 모아야만 한다"고 야당을 설득했다.

우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에서 민생예산 마련과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 법 처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성공한 민주당 정부로 찬란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다가올 200일, 300일도 민생안정과 적폐청산을 위한 강행군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