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거래정지 동아쏘시오, 현금자산 1364억ㆍ부채비율 44%

기사입력 : 2017년08월23일 11:45

최종수정 : 2017년08월23일 11:45

2013년 지주사 전환 후 재무구조 강화
동아에스티도 현금 2865억ㆍ부채 72.4%
"경영진 횡령 등에 따른 재무 악영향 미미"

[뉴스핌=박미리 기자] 강정석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횡령 혐의가 동아쏘시오그룹 재무안정성에 미칠 영향은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13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꾸준히 재무구조를 강화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계열사 동아에스티의 올 6월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각각 44%(부채총계 2757억원), 72.4%(4178억원)다. 전년 동기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4.9%포인트, 동아에스티는 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부채비율은 자본총계 대비 부채총계를 백분율로 표시한 것으로, 낮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좋다는 의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인 코스피 상장 590개사(금융업 제외)의 올 6월말 평균 부채비율이 111.6%였다. 동아쏘시오그룹 두 회사는 코스피 상장사다.

특히 두 회사는 최근 부채비율이 꾸준히 낮아진 추세였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3년 68.9%이던 부채비율이 64.5%(2014년), 53.4%(2015년), 36.9%(2016년) 등으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동아에스티의 부채비율도 2013년 110.7%에서 2016년 81%로 하락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차입금을 순차적으로 상환하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차입금(유동+비유동)을 2014년 4487억원에서 지난해 2927억원으로 꾸준히 낮췄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이 기간 차입금이 2220억원에서 1850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 상반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유입된 1000억원 중 600억원을 단기차입금 상환용으로 계획할 정도로 강한 재무개선 의지를 보였다. 

이 같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최근 사태의 영향도 막아서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강정석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경영진이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이들의 혐의액은 동아쏘시오홀딩스 555억원, 동아에스티 242억원 등 총 797억원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대주주의 횡령 혐의로 기업 재무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연구원도 "경영진의 횡령 등에 따른 조세포탈이 인정돼 법인세 추납액이 발생하더라도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재무구조, 대규모 보유현금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 저하 폭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두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올 6월말 동아쏘시오홀딩스 1364억원, 동아에스티 2865억원에 달한다. 

다만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번 일로 지난 16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함께 조치를 당한 동아에스티는 다음날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소 공시규정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법인 경영진의 횡령·배임금이 자기자본 대비 5%이상일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실질심사 기한은 15거래일이며, 문제점이 발견됐을 경우 20거래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