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차 3위’ 최혜진 “아마 고별전... 성적보다는 재미있게 치겠다” (KLPGA MBN 여자오픈 2R). <사진= KLPGA> |
‘1타차 3위’ 최혜진 “아마 고별전... 성적보다는 재미있게 치겠다” (KLPGA MBN 여자오픈 2R)
[뉴스핌=김용석 기자] 아마추어로 마지막 대회를 치르는 최혜진이 성적에 연연 않겠다고 밝혔다.
여고생 골퍼 최혜진(18·학산여고)은 8월19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671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선두 김소이(23), 박지영(21)과는 1타차.
이날 최혜진은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후 12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13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후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서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엮은 후 남은 7개홀을 모두 파 세이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혜진은 공식 인터뷰서 “아마추어로서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이 잘 안 난다. 경기중에는 산악코스라 조금 어지러운 감을 느꼈다. 그래서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 아마추어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니까 성적보다는 재미있게 치고 싶다. 프로가 되면 지금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되면 마음대로 안 될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31일 개막하는 KLPGA투어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최혜진은 지난 7월 KLPGA투어 초청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올린데 이어 LPGA투어 US오픈에서 박성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큰 주목을 받았다. 1999년 8월23일생인 최혜진은 만 18세가 되는 생일인 23일 다음 날인 24일에 정식으로 프로 전향을 하게 된다. 그는 롯데와 10억원을 상회하는 스폰서 계약을 맺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