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코너 맥그리거 “메이웨더의 허세, 참혹하게 무너트리겠다”. 코너 맥그리거가 자신의 SNS에 올란 메이웨더와의 합성 사진. |
UFC 코너 맥그리거 “메이웨더의 허세, 참혹하게 무너트리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메이웨더(40·미국)를 상대로 승리를 자신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웨더가 경기가 쉽게 끝날 것이라 했는데 내가 두려워 허세 부리는 것 뿐이다. 나는 이길 준비가 돼있다. 그것도 아주 참혹하게 이길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맥그리거는 그의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가 수비적인 선수라는 사실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당연히 메이웨더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메이웨더가 공세적으로 나온다면 예상보다 빨리 경기를 끝내겠다. 그렇지만 메이웨더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 뻔하기 때문에 12라운드 안에 경기를 끝내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도 물론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평생 복싱을 해왔다. 이 경기 역시 새로울게 없다. 어떤 이들은 너무 쉬운 경기가 될거라고 말하더라. 복싱이 내게 새로울게 없는 것처럼 이 경기도 복싱일 뿐이다. 8월27일 내 강철 주먹으로 MMA와 복싱을 모두 지배하겠다”고 맞받아 쳤다.
두 UFC 스타와 복싱계의 전설은 8월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역사적인 복싱 경기를 치른다.
영국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이 경기 대전료는 3억달러(약 3354억원) 수준이다. 이 중 70%를 메이웨더가 가져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메이웨더는 “36분 안에 3억달러 이상을 벌겠다”며 자신의 승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많은 수의 미국 도박사들은 메이웨더의 우세를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메이웨더는 2015년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와의 경기에서 2억2000만달러(약 252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당시 판정승으로 승리한 메이웨더는 1억5000만달러(약 1763억원), 파퀴아오가 1억달러(1176억원)를 챙겼다.
2015년 49전49승(26KO승)으로 은퇴한 메이웨더는 1950년대 로키가 세운 헤비급 50전 전승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와 메이웨더는 경기를 앞두고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SHOWTIME >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