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비 172% 급증…"시너지성장 가시화"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연결기준 순익 2706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14일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150.6% 증가한 27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을 연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2.7%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588억5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2% 급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호전 및 기업이익 증가 등으로 주식시장이 장기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상반기 호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주식 위탁매매(BK) 부문을 비롯해 자산관리, 투자은행, 자산운용 부문 등 전 부문에 걸쳐 고른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장의 중위험·중수익 수요 증가에 따른 채권형 펀드, 소매채권, ELS·DLS 등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고객자산이 증가했으며 기업공개, 회사채 인수, 공모증자, 구조화 금융, PF대출 등에서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며 IB부문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IB, 트레이딩 등 각 사업부문에서 서로 시너지를 내며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