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주말여행을 떠나는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문화여행'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은 11일 예술가와 함께 주말여행을 떠나는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문화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말문화여행'은 예술가와 아동·청소년을 동반한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가족들은 예술을 매개로 자신들만의 여행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을 경험하게 된다.
올해는 사진, 애니메이션, 사운드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트로드' 저자 김물길 작가, 1호선 지하철의 사람과 풍경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전을 개최한 노기훈 작가 등 현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예술가 6명이 여정에 동참한다.
'주말문화여행'에서는 작가가 2년간 소리를 녹음했던 곳을 방문해 소리를 채집해보는 '소리여행스케치'(사운드아트), 여행지를 주제로 짧은 글을 짓고 각각의 단어를 사진으로 표현해 가족 앨범을 만들어보는 '단 한 줄의 필름'(사진), 해변을 거닐며 바느질 인형을 만들어보는 '땀친구 함께파'(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참여자들만의 예술 여행을 떠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여행 가이드북도 제작된다. 가이드북에는 여행 동선, 여행지에서 활동하는 모습, 작업 결과물 등이 담겨진다. 또한, 예술가가 여행지를 예술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방법, 가족예술여행을 주제로 한 예술가별 팁 등도 소개돼 자발적인 예술 여행이 가능한 가이드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주말문화여행'은 예술가와의 여정에서 이뤄지는 작업이 일상을 새롭게 보는 문화예술교육 경험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참여 예술가와 함께 야심 차게 기획됐다"라며 "가족의 주말 여가문화 조성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된 기회인 만큼 기존의 획일화된 여행방식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여행을 만들어가고 싶은 가족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 참가자들은 11일부터 '주말문화여행' 홈페이지에 신청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