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핀테크 혁신 노리는 카카오 "뱅크-페이 연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급속 성장' 카카오뱅크, 하반기 고객 센터 인원 충원
카카오게임즈 상장 '긍정 검토'...일정은 '아직'
AI, 다양한 곳에 기술 제공...생태계 구축으로 영역 확대

[뉴스핌=심지혜 기자] 카카오가 올 하반기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간편결제 카카오페이를 연동한다. 또한 카카오뱅크의 고객센터 인력을 충원, 성장 사업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용석 카카오 경영지원 담당 이사는 10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카카오뱅크에 카카오페이를 연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연동될 경우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현재 앱 다운로드 수 340만을 돌파했으며 계좌 계설 고객 수는 216만, 체크카드 신청은 150만을 기록하는 등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카카오페이 또한 지난 4월 분사하면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분기 4000억원이었던 거래액은 2분기 기준 46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간편 송금 서비스는 7월 980억원을 돌파했다. 분사 이후 월간 송금액이 매월 100억원 이상씩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준비 중인 카카오택시의 카카오페이 적용이 이뤄지면 거래액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2월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의 운영사 앤트파이낸셜로부터 받은 투자도 카카오페이 성장에 톡톡한 역할을 하는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2억달러의 투자를 받고 관련 서비스와 가맹점을 연동하고 있으며 인적 자원과 마케팅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1800개에 불과했던 가맹점 수가 현재 2560개로 늘었으며 가입자 수 또한 같은 기간 1450명에서 1680명으로 증가했다. 

최 이사는 “우리의 핀테크 서비스는 금융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 카카카오뱅크 이용자들의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제2의 고객센터 개설 계획도 밝혔다. 

최 이사는 “카카오뱅크의 고객 응대율과 고객 증감 추이를 고려, 500명 정도 규모의 제2고객 센터 증설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고객센터 직원은 외주인력을 포함한 340여명이나 폭발적으로 몰리는 고객을 감당하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은행 상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으로 은행 혁신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이사는 “아직 카카오뱅크가 취급하는 상품이 다양하진 않지만 제1금융권 은행 라이선스를 가졌기 때문에 은행이 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며 “중기적으로 방카펀드, 신용카드, 담보여신 등 이용자 편익과 효용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출시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지훈 대표. <사진=카카오>

아울러 카카오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게임의 상장 일정과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이사는 카카오게임즈 상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나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상장은 적정한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는 동시에 퍼블리싱이나 자체개발, M&A 등의 여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재원 마련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의 경우, 기술이 없는 곳에 카카오의 AI를 제공하고 인증 마크를 주는 등으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AI를 카카오의 내부 서비스에 적용하고 많은 파트너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가 기술을 제공했다는 인증마크로 '카카오 아이(I) 인사이드'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는 이미 현대기아차 제네시스 G70에 카카오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으로 파트너십을 가져가고 있다.

임 대표는 "하반기에는 더 많은 파트너사들이 카카오의 추천 기술과 음성인식 기술, 음성이해 기술,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을 사용할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하는 카카오 AI 생태계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한편, 카카오는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46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46억원으로 같은 기간 68%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