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핀테크 혁신 노리는 카카오 "뱅크-페이 연동"

기사입력 : 2017년08월10일 12:32

최종수정 : 2017년08월10일 14:01

'급속 성장' 카카오뱅크, 하반기 고객 센터 인원 충원
카카오게임즈 상장 '긍정 검토'...일정은 '아직'
AI, 다양한 곳에 기술 제공...생태계 구축으로 영역 확대

[뉴스핌=심지혜 기자] 카카오가 올 하반기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간편결제 카카오페이를 연동한다. 또한 카카오뱅크의 고객센터 인력을 충원, 성장 사업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용석 카카오 경영지원 담당 이사는 10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카카오뱅크에 카카오페이를 연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연동될 경우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현재 앱 다운로드 수 340만을 돌파했으며 계좌 계설 고객 수는 216만, 체크카드 신청은 150만을 기록하는 등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카카오페이 또한 지난 4월 분사하면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분기 4000억원이었던 거래액은 2분기 기준 46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간편 송금 서비스는 7월 980억원을 돌파했다. 분사 이후 월간 송금액이 매월 100억원 이상씩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준비 중인 카카오택시의 카카오페이 적용이 이뤄지면 거래액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2월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의 운영사 앤트파이낸셜로부터 받은 투자도 카카오페이 성장에 톡톡한 역할을 하는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2억달러의 투자를 받고 관련 서비스와 가맹점을 연동하고 있으며 인적 자원과 마케팅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1800개에 불과했던 가맹점 수가 현재 2560개로 늘었으며 가입자 수 또한 같은 기간 1450명에서 1680명으로 증가했다. 

최 이사는 “우리의 핀테크 서비스는 금융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 카카카오뱅크 이용자들의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제2의 고객센터 개설 계획도 밝혔다. 

최 이사는 “카카오뱅크의 고객 응대율과 고객 증감 추이를 고려, 500명 정도 규모의 제2고객 센터 증설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고객센터 직원은 외주인력을 포함한 340여명이나 폭발적으로 몰리는 고객을 감당하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은행 상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으로 은행 혁신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이사는 “아직 카카오뱅크가 취급하는 상품이 다양하진 않지만 제1금융권 은행 라이선스를 가졌기 때문에 은행이 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며 “중기적으로 방카펀드, 신용카드, 담보여신 등 이용자 편익과 효용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출시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지훈 대표. <사진=카카오>

아울러 카카오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게임의 상장 일정과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이사는 카카오게임즈 상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나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상장은 적정한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는 동시에 퍼블리싱이나 자체개발, M&A 등의 여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재원 마련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의 경우, 기술이 없는 곳에 카카오의 AI를 제공하고 인증 마크를 주는 등으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AI를 카카오의 내부 서비스에 적용하고 많은 파트너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가 기술을 제공했다는 인증마크로 '카카오 아이(I) 인사이드'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는 이미 현대기아차 제네시스 G70에 카카오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으로 파트너십을 가져가고 있다.

임 대표는 "하반기에는 더 많은 파트너사들이 카카오의 추천 기술과 음성인식 기술, 음성이해 기술,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을 사용할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하는 카카오 AI 생태계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한편, 카카오는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46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46억원으로 같은 기간 68%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