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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차별화 시동 건 AI 스피커, 하반기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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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음성인식 집중...날씨·일정 등 기본적 기능에 그쳐
화자인식, 연동 기기 정보 알림, 카톡 기능구현 등으로 차별화 시작

[뉴스핌=심지혜 기자] 인공지능(AI) 스피커가 기능 고도화를 통한 차별화 작업에 돌입했다. 단순한 음성인식 단계에서 벗어나 특정인의 목소리를 구별해 기억하거나 사물인터넷(IoT)와 연동한 서비스 등으로 시장 선점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AI 스피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떤 기능으로 고객들을 사로잡느냐가 하반기 시장 판도를 결정할 전망이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AI 스피커 ‘기가지니’에 화자인식 기능을 이르면 9월 추가한다.

화자인식은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식별하는 기능이다. 기존 AI 기기들은 단순히 음성을 인식하고 명령을 수행하는데 그쳤다면 기가지니는 말하는 사람을 목소리로 알아채고 그에 따라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일례로 가정 내 엄마, 아빠, 자녀가 함께 이용하는 경우 각각의 목소리로 누구인지 구별하고 각각의 이용 패턴에 따라 쌓인 데이터로 영화나 음악 등을 다르게 추천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연내 목소리를 인증수단으로 사용하는 '화자인증' 도입까지 추진중이다. AI 스피커로 금융 서비스 등이 가능해지는 만큼 별도의 조작 없이 목소리로 본인 인증해 결제나 증권 거래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첫 대상은 K뱅크를 통한 '카우치뱅킹'이 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AI 스피커에 말하는 사람을 식별하는 기능이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를 통해 같은 기기를 사용해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3분기 AI 스피커 ‘누구’의 크기를 줄이고 가격도 낮춰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누구의 크기는 높이 21.5㎝, 지름 9.4㎝로 전원 코드를 꼽아 집안 한 곳에 두고 사용할 수는 있어도 휴대하기에는 불편하다. '비서'나 '친구' 역할을 하기엔 다소 몸이 무거운 셈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은 블루투스 스피커에 근접하는, 옮기기 용이할 정도로 작고 가벼운 모델 제작을 준비중이다. 연동된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의 정보를 불빛이나 음성으로 먼저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한다. AI 기기가 먼저 사람을 호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정형이었던 누구를 이동형으로 바꿔 집안 곳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게 할 예정"이라며 "특히 누구의 알람 기능은 좀 더 진보한 소통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는 자사 서비스와 연동되는 AI 스피커 '카카오미니'로 차별화를 꾀한다. 카카오의 최대 자산인 카카오톡, 다음, 카카오택시, 멜론 등을 연동해 손으로 이용하던 것들을 ‘말’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PC,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던 생활 속 서비스를 카카오미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말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 카카오톡 내 '주문하기'를 이용, 각종 음식 주문이 가능하다. 방대한 데이터를 가진 포털 '다음'을 쓸 수 있는 점도 카카오미니의 장점이다. 뉴스를 추천 받거나 말로 검색할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각 기업들이 AI스피커 기능 차별화에 주력하는 가장 큰 이유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음성인식만으로 관심을 가졌던 고객들의 눈높이가 기술 발달과 함께 높아지면서 새로운 맞춤형 기능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박충식 영동대 스마트IT 학과 교수는 "아직은 이용자들은 AI 스피커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알지 못한다. 또한 공급자들도 수익모델이 될 만한 다양한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어 많은 면에서 제한적"이라며 "AI스피커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처리하는 일들이 그만큼 자연스러워질 정도로 성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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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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