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개선·좋은 일자리 표준모델 마련·채용박람회 등 진행키로
[뉴스핌=함지현 기자] 중소기업계가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 |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운영현황을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일자리위원회는 새정부의 국정 핵심과제인 일자리창출에 적극 협력하는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 제도개선, 좋은 일자리 표준모델 마련, 채용박람회 등을 진행키로 했다.
우선 정부 추진 과제에 대한 현장의견 수렴과 정책개발을 통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중장기 과제에 적극 대응해 일자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중기 일자리위는 금융·세제 등 창업지원책에 대한 제언을 하는가 하면 단체별·지역별 창업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창업 우수사례도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동현안 및 규제 간화에 대응하는 한편 신산업 규제 개혁에 대응하고 고용창출 여건도 조성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 분위기 확산을 위해서는 업종별 임금·복리후생 등 실태조사를 통해 좋은 중소기업 기준이 되는 근로조건 표준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다. 기업정보 비대칭성을 완화해 인력 미스매칭을 해소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표준 달성을 위해 스스로 작업환경과 근로조건을 개선해 인력을 충원하고, 구직자는 신뢰성 있는 기업 정보를 제공받아 합리적인 취업활동이 촉진될 것으로 중기 일자리위는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중기의 암울한 분위기가 향후 전환된다면, 사업주와 근로자 간 성과공유를 확산하기 위한 '성과공유제 10만 확산 운동'이나 '정규직 청년 10만 채용 운동' 등을 진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중소벤처 청년 채용박람회도 열 예정이다.
중기 일자리위는 오는 10월31일 코엑스에서 약 500개기업과 구직자 1만5000명이 참가하는 채용박람회를 열고 현장에서 1200명, 온라인 800명 등 총 2000명의 채용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원섭 일자리TF 팀장은 "새정부의 일자리 창출 의지에 발맞춰 중소기업계가 합심해 작업 환경과 근로조건 향상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할 것"이라며 "정책과제 발굴, 청년채용·인식개선 사업 추진, 노동현안 입법 대응을 위한 의견 수렴 및 공론화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단체장 및 산업·분야·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