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제약·바이오사 임상제품 '상용화' 잰걸음

기사입력 : 2017년08월03일 18:29

최종수정 : 2017년08월04일 09:55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유럽·미국에서 잇달아 판매 승인
한미약품, 사노피 기술수출 신약 연내 임상 재개 "불확실성 해소"
SK바이오팜, 연내 美에 뇌전증·수면장애 치료제 신약허가 목표

[뉴스핌=박미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임상 제품들의 상용화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연말까지 상당수 회사들이 임상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국내외에서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하반기 유럽에서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의 판매 승인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미국에서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2', 당뇨병 치료제인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SB9'가 판매 허가를 받은 데 이어서다. 이중 'SB2'는 지난달부터 시판을 시작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하반기 유럽에서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3'에 대한 권고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고는 승인 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허가 여부에 대해 의견을 내리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10월)과 비슷한 시기 유럽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CT-P06' 허가 신청을 한 셀트리온(11월)도 연내 권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빠르면 연내 미국에서 1차성 면역결핍질환 치료제인 'IVIG-SN'의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녹십자는 2015년 말 미국에 IVIG-SN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말 제조공정 자료를 보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제조공정 문제로 승인을 못받는 경우는 드물고 제품 유효성이나 안정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없었던 만큼, 자료 제출 후 허가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란 기대다. 

 시판까진 시간이 남았지만, 연말까지 임상도 대거 진척된다. 한미약품이 대표적인 예다. 한미약품이 연내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LAP-GLP1)'의 임상3상(4분기)이 개시되고, 얀센에 기술수출한 당뇨·비만 치료제 'NJ-6456511'의 미국 임상1상도 시작된다. 모두 지난해 말 임상용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임상이 중단됐던 것들이다. 

<사진=한미약품>

이 중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사노피가 지난해 말 계약 해지·변경한 지속형 당뇨신약 3건(퀀텀 프로젝트) 기술수출 계약 중 하나다. 당시 사노피는 계약 1건(지속형 인슐린)을 해지하고, 나머지(에페글레나타이드·에페글레나타이드+인슐린)는 개발 과정에서 한미약품이 비용을 일부 부담하는 것으로 조건을 변경했다. 이후 임상이 중단돼 우려가 쏟아졌지만, 재개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종근당은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의 고지혈증 치료제 아나세트라핍 임상3상 결과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아나세트라핍이 상용화에 성공하면, 유사물질인 종근당의 CKD-519이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후보물질은 현재 호주에서 임상2a상을 하고 있이다. 여기에다 종근당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도 유럽에서 임상1상 중이다. 연말 종료돼 내년초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최태원 회장의 장녀가 입사하면서 주목을 받은 SK바이오팜도 연내 미국에 뇌전증 치료제 'YKP3089(세노바메이트)', 수면장애 치료제 'SKL-N05'의 신약 허가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놨다. 현재 YKP3089는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SKL-N05는 최근 임상3상을 완료했다. SK바이오팜은 신약 출시 시기에 맞춰 내년쯤 기업공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