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한해협이나 경남해안 거쳐 동해상으로
제주도 지나 전남해안 상륙후 내륙 통과할수도
[ 뉴스핌=성상우 기자 ] 한반도로 향하던 5호 태풍 '노루'가 종잡을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태풍이 통장적으로 보이는 예상 궤적을 벗어난 '일탈행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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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노루의 예상 경로 [그래픽=뉴시스] |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를 향해 북진 중이던 태풍 '노루'의 진로가 불투명해졌다. 현재로선 오는 7일 이후 대한해협 혹은 경남 해안을 거쳐 동해 상으로 빠지는 시나리오를 비롯해 제주도를 지나 전남 해안 상륙 후 내륙을 통과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루는 발생 단계부터 지금까지 모든 과정이 이례적"이라며 "고수온 해상에 오래 머물며 덩치를 키운 데다 이끌어주는 바람이 없다 보니 방황하는 청소년처럼 일탈행위를 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매우 덥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특히,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되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어린이나 노약자는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가 되겠다.
서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부터 당분간 제주도 남쪽해상에선 물결이 차차 높아지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WHO 권고 기준 '한때 나쁨', 환경부 기준 '보통'이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