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의 돼지코 탭과 자동차 연료게이지 삼각형, 케이블에 붙은 뭉치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비행기 창문 밑에는 왜 좁쌀만한 구멍이 뚫려있을까. 매일 사용하는 노트북 전원케이블에 붙은 두툼한 물체의 정체는 또 뭘까. 우리 주변엔 알수록 신기하고 도움이 되는 잡학상식으로 가득하다. 정말 익숙하지만 정확한 용도나 이름을 모르는 물건들을 한곳에 모아봤다.
■자동차 연료게이지의 삼각형
주유소 마크로 된 연료게이지를 잘 보면 삼각형이 붙어있다. 왼쪽이면 주유구도 왼쪽에 있다는 의미. 주유소 들어갈 때 정신차리라고 붙어있는 것. 없는 차량도 있다.
■와인병 바닥의 오목한 부분
와인병을 코르크 마개로 막을 때 병에 과다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막는 장치. 또한 침전물이 이 부분에 쌓이도록 해 와인을 따를 때 한꺼번에 따라나오지 못하게 한다.
■비행기 창문의 작은 구멍
이 구멍은 총 세 장으로 구성된 비행기 유리창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만약 한 장이 깨지더라도 다른 두 장이 버틸 수 있도록 돕는다.
■볼펜 뚜껑의 작은 구멍
아이들이 볼펜 뚜껑을 삼켜 기관이 막히더라도 구멍 덕에 호흡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일부 국가에서는 의무사항이다.
■아이폰 렌즈와 플래시 사이의 작은 구멍
동영상 촬영 시 사용하는 마이크. 의외로 모르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많다.
■청바지의 작은 주머니
동전을 넣는 사람도 많지만 원래는 회중시계를 넣으라고 만들었다. 아주 오래 전 청바지가 탄생할 때부터 전해지는 전통이다.
■새옷에 들어있는 헝겊조각
거의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 이 조각은 세탁을 테스트할 때 사용한다. 즉, 어떤 세재를 사용해야 옷감이 덜 상하는지 알아보는 데 쓰는 헝겊이다.
■커피전문점 커피 뚜껑
뜨거운 음료의 온도를 유지하고 쏟아지지 않도록 하는 기능 외에, 받침대로도 쓴다. 뚜껑을 바닥에 놓고 컵을 올리면 사이즈가 딱 맞아떨어진다.
■전원케이블에 붙은 뭉치
많은 사람들이 이름조차 모를 이 물건은 '페라이트 코어(ferrite core)'라고 한다. 전원케이블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고주파 노이즈를 차단한다.
■배낭의 돼지코 모양 탭
학생용 배낭에도 붙어있는 이 탭은 원래 하이커들이 로프를 동여맬 때 사용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