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와 경쟁…디자인과 사후관리로 승부
[뉴스핌=전민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SUV 뉴QM3의 월 판매목표를 2000대로 잡았다.
이는 비슷한 시기 출시한 경쟁차종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절반 수준이고, 현대자동차 코나보다 100대 낮은 수치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26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열린 '뉴QM3 출시행사'에서 "올해 적어도 2000대를 팔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QM3는 수입차 중 단일 모델로는 출시 첫해 연간 2만대를 돌파한 이후 누적으로 6만대를 넘겼을 정도로 국내에 새로운 놀이터를 만든 차"라며 "QM3는 수입차와 경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르노 공장에서 생산·수입되는 QM3는 2013년말 사전계약 당시 7분만에 초도물량 1000대가 모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출시된지 4년이 지났음에도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33.5% 증가한 1612대가 판매됐다.
박동훈 사장은 QM3의 장점으로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과 사실상 수입차임에도 국내 르노삼성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소형 SUV 시장에서 여러 경쟁 모델이 등장했음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확고한 지지층이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뉴 QM3는 SM6와 QM6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따르면서 새로운 외관 색상과 고급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패밀리룩을 완성시켰다.
뉴QM3.<사진=전민준 기자>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