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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BNK금융지주 회장, 내외부 인사 16명 도전장

기사입력 : 2017년07월26일 17:53

최종수정 : 2017년07월26일 17:53

박재경·손교덕 등 지원…내달 중순 최종 후보 선정

[뉴스핌=김연순 기자] 차기 BNK금융지주 회장 공모에 16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공모에 내·외부 인사 총 16명이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직 임원으로는 BNK금융 회장 권한대행인 박재경 부사장과 손교덕 경남은행장 등이 공모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후보자 추천 과정에 돌입한 임추위는 6가지 자격 요건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심사한다.

자격 요건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및 상법 등 금융관계 법령상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당 그룹의 경영이념과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자 ▲금융산업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 ▲글로벌 역량을 갖춘 자 ▲리더십, 전문성, 대외 인지도 및 세평 등이 양호한 자 등이다.

임추위는 8월 중순까지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며, 추천된 후보자는 9월 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추위는 "BNK금융그룹과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있고, 훌륭하신 분이 최종 후보자로 추천될 수 있도록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은행노조, 전국금융산업노조, 한국노총 부산본부, 부산 시민단체, 부산상공회의소 등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BNK금융지주 회장직에 정치권에 줄을 댄 외부 인사를 임명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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