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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회장 임추위 가동…박재경·손교덕·빈대인 등 거론

기사입력 : 2017년07월13일 16:41

최종수정 : 2017년07월13일 16:41

8월 중순 최종 후보 윤곽…성 회장 거취와 별도 진행

[뉴스핌=김연순 기자] 성세환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 구속 여파로 경영 공백 상태인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공식화한다.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 대행, 손교덕 경남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 대행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1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구성을 논의하고 임추위를 본격 가동했다. 성 회장이 내달 중 다시 보석을 신청할 예정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하게 되는 셈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임추위 첫 회의를 열었고 내주 2차 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임추위 개최와 성세횐 회장 거취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전했다.

이사회 내부에서 경영권 승계 문제에 대한 이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경영공백 장기화 등을 우려해 후임 회장 선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추위는 이봉철 비상임이사, 김영재, 차용규, 김찬홍 사외이사 등 총 4명으로 구성된다.

일각에선 이날 이사회에서 회장과 행장 분리안, 임원 후보의 외부 인사 확대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해당 논의는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왼쪽부터)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현행 규정에 따르면 최고경영자 후보는 사내이사 또는 지주 업무집행 책임자, 자산 5조원 이상 자회사의 최고경영자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라 후임 회장은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 대행, 손교덕 경남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 대행 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 회장 직무 대행은 1981년 부산은행 입행 뒤 전략기획부장, 지주 전략재무본부장,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자금시장본부장 등을 거쳤다. 마산상고와 부산대 경제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손 은행장은 1978년 입행, 2014년부터 경남은행을 이끌면서 지난 3월 1년 재연임에 성공했다. 마산상고와 경남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빈 부산은행장 직무 대행은 부산원예고와 경성대 법학과를 거쳐 1988년 부산은행으로 입행했다. 경영혁신부장과 인사부장 등의 요직을 역임하고 현재 미래채널본부장도 맡고 있다. 동시에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1월까지 경남은행장을 지낸 박영빈 전 은행장도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후임 회장 최종 후보는 이르면 8월 중순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승계 절차가 개시되면 1개월 이내에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승계 규범에 명시돼 있다.

한편 성 회장은 지난달 한 차례 보석을 신청했다가 기각됐다. 내달 중 다시 보석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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