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9회말 2사 동점투런 → 10회 SK 끝내기 실책... KIA 타이거즈, 60승. <사진= 뉴시스> |
김선빈 9회말 2사 동점투런 → 10회 SK 끝내기 실책... KIA 타이거즈, 60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KIA가 시즌 60승 고지에 올랐다.
KIA 타이거즈는 7월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접전끝에 11-10으로 승리, 3연패끌 끊고 시즌 60승(32패)고지에 올랐다.
KIA는 3회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군단 SK의 대포에 무너지는 듯 했다. 홈런 1위 최정은 4회 만루포로 시즌 35호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KIA가 다시 점수를 좁히자 로맥의 스리런포(시즌 15호)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KIA도 7회말 이범호의 추격포에 이어 9회말 2사서 김선빈의 투런 홈런으로 연장전을 맞이했다.
10회말 KIA는 선두타자 김주찬의 2루타로 기회를 열었다. 후속타자 버나디나가 번트를 댔지만 당황한 SK는 실책을 범했다. 투수 박희수의 송구가 옆으로 샛고 1루 커버를 들어간 김성현도 공을 놓쳤다. 이 사이 김주찬이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2회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낸데 이어 김민식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비디오판독으로 주자가 살아난 상황에서 4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의 1루타를 시작으로 나지완과 이범호의 안타로 1점을 낸 KIA는 무사 1,2루서 김민식의 켈리의 2구째를 받아쳐 나지완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후 병살타로 이닝을 마감할 뻔했던 KIA는 비디오 판독후 김주찬이 2타점 2루타를 쳐내 점수를 보탰다. 이명기가 아웃됐다가 비디오 판독으로 살아나자 KIA 타선이 불붙었다. KIA는 이명기의 우전안타로 시즌 40호, 팀 7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2사 1,3루 상황서 후속타자 김주찬의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이어 담장 상단을 맞고 떨어진 버나디나의 2루타로 김주찬을 불러 들인뒤 최형우의 적시타로 다시 점수를 보탰다.
이후 SK는 최정의 만루포로 점수를 단번에 2점차로 줄였다. 최정은 0-6으로 뒤진 3회초 김성현, 조용호, 나주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 상황서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우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홈런 1위 최정의 시즌 35호 홈런.
4회 SK는 4회초 이재원의 1루타, 조용호의 몸에 맞는 볼, 나주환의 1루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SK는 최정의 타석때 임기영의 폭투로 1점차로 좁혔다. 최정이 6구만에 볼넷을 골라내 이어진 1사 만루상황서 한동민은 땅볼로 3루주자를 불러 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는 4회말 연속 뜬볼로 안타없이 경기를 뒤집었다. 버나디나의 볼넷 이후 최형우의 플라이로 3루에 도달했다. 이후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버나디나를 불러 들여 다시 1점차로 앞섰다.
그러나 SK는 로맥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1사 1, 2루에 타석에 로맥은 김진우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중월 3점 홈런으로 경기를 9-7을 만들었다. 로맥의 시즌 15홈런.
KIA는 이범호의 홈런으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이범호는 7회말 1사 후 교체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9회말 2사상황서 극적인 김선빈의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김선빈은 선두타자 이범호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후 박희수의 4구째를 받아쳐 투런홈런을 써냈다. 김선빈의 시즌 3호 홈런.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