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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식스·카페베네·할리스 ‘1세대 커피왕’ 강훈 대표의 쓸쓸한 죽음

기사입력 : 2017년07월25일 09:20

최종수정 : 2017년07월25일 14:47

강훈 대표 [뉴시스]

[뉴스핌=오찬미 기자] 커피 전문점 할리스를 공동창업하고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를 이끌며 '커피왕'이라 불리던 강훈 KH컴퍼니 대표(49)가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훈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5시46분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KH컴퍼니 직원이 직접 집을 찾았다가 숨져있는 그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강씨가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 금전적으로 힘들어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3일에는 지인에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어서 "현재 사건 현장 상황 등으로 봐 타살 혐의는 없으나 부검할 예정"이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 씨가 최근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 금전적으로 힘들어 했다는 회사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강 씨는 우리나라 커피프랜차이즈 1세대로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점을 이끌었다.

지난 1998년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공동창업했다. 2010년 '카페베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 성장을 이끈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이다.

같은해 KH컴퍼니를 세우고 2011년 디저트전문점 망고식스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커피식스·쥬스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했다.

그러나 망고식스는 매장 수가 줄고 매출도 적자로 전환하는 등 고전을 겪었다. 경영난에 빠진 KH컴퍼니는 지난 18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계열사인 KJ컴퍼니도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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