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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프랑스 협업한 '프리미엄 통조림햄' 나왔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24일 17:50

최종수정 : 2017년07월24일 17:50

이마트, 피코크+햄 ‘피캠’ 출시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마트가 미국 레시피와 프랑스의 생산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햄이 나왔다. 

이마트는 24일 얼리지 않은 통돼지를 사용한 프리미엄 통조림햄 피캠(Pkam)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캠은 이마트의 고급 식품 자체 브랜드(PB) 피코크와 햄의 합성어다.

이마트는 두 상품의 레시피를 미국 1위 소시지 전문업체인 쟌슨빌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했다. 생산은 두 상품 모두 프랑스 내 파테(다진 고기 통조림) 점유율 1위 업체 헤네프(Henaff)에게 맡겼다.

피캠의 생산을 맡은 프랑스의 헤네프는 1907년 출범한 110년 전통의 업체로 미국 농무부(USDA) 인증과 독일의 IFS(International Food Standard)인증을 받았다. 우주정거장 내 우주비행사들의 캔 통조림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피캠(2종)은 냉동육을 사용하는 타 통조림햄과 달리 얼리지 않은 100% 프랑스산 냉장 생돈육을 원재료로 사용해 육즙이 손실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청정 지역인 프랑스 풀드뢰직(Pouldreuzic) 지역에서 키운 돼지만을 원재료로 사용해 원재료 안정성을 강화했다.

일반적으로 통조림햄은 뒷다리살 등 부분육만 사용하거나 지방과 혼합해 제조하는데 반해, 피캠은 머리와 뼈 등을 제외하고 삼겹살, 등심, 목살 등 모든 부위를 포함해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서 햄을 만들었다. 

피캠은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아 경쟁 제품 대비 최대 20% 이상 단백질 함량이 높다.

통조림햄은 과거 간편한 식사를 위한 대표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크게 사랑받았으나,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미지가 각인되면서 매출이 줄고 있다.

올해 1~6월 이마트 통조림햄 매출은 2년 전인 2015년 상반기 대비 2.8% 규모줄었다.

통조림햄과 같이 최근 간편한 식사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정간편식 매출이 같은 기간 18% 증가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

반면 이마트가 2014년 출시한 프리미엄햄의 대표 상품인 ‘피코크 제주 흑돼지햄’의 경우 1~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지난해에는 30%, 올해에는 25% 가량 매출이 늘었다.

특히 피코크 제주 흑돼지햄은 명절 선물세트로도 출시돼 올 설 기간에 준비한 약 1만개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이마트는 피캠을 통해 피코크 제주 흑돼지햄으로 증명된 프리미엄 햄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피코크 담당 김일환 상무는 “피캠은 맛에 욕심을 낸다는 피코크의 모토에 충실하기 위해 한국은 물론 해외를 넘어 서로 다른 국가 2곳과도 협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품”이라며 "피코크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생산 기지를 찾아갈 계획이며, 글로벌 협업도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마트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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