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文정부 경제정책] 일자리 늘리면 '중기 혜택' 3년간 연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수 중기 졸업유예기간 3년 연장…R&D도 2배 확대
기술창업자 5만6000명, 재창업자 5500명 적극 육성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정부가 혁신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고용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에 대한 혜택을 크게 확대한다. 

정부는 25일 확정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4차 산업혁명 대응 및 개방 확대로 생산성 중심 경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중소기업 수출·금융 지원 등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수출·금융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고용창출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3년인 졸업유예기간을 연장한다. 해당 중소기업들은 세재지원, 공공구매 시장 참여 자격 유지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기준 100조원 규모의 공공구매 시장 중 80조원 가량이 중소기업에 할당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청 관계자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에 대한 졸업유예기간 연장을 얼마나 할지는 내부적으로 검토중에 있다"며 "해당 기업에는 R&D자금 세액 공제, 취득세 3년간 70%등 세제지원과 공공구매 시장 참여 자격 연장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16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지원도 2배로 확대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중소기업 R&D 지원의 현황과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11~2015년) 간 중소기업 R&D 규모는 12조7310억원으로, 14개 부처가 235개 사업, 5만4031개 과제에 7만3475개 기업(중복 기업 제외 시 2만5885개 기업)에 지원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정부의 중소기업 R&D 지원 결과, 지원 받은 기업이 지원 받지 않았을 때보다 매출액 증가율을 비롯한 자산, 종업원 수 , 부채 증가율 등 모든 기업 성장성 지표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냈으며, 특히 기업들이 R&D 지원을 받은 직후부터 고용증가율이 크게 상승해 고용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위해 '약속어음제도'도 단계적으로 폐지(2022년)된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의 숨통을 죄어온 약속어음제도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 일정금액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납품대금을 지급하거나 중소기업 간 대금 결제 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중견기업 등 구매기업(어음발행기업)이 거래관계상 '갑'의 지위를 악용해 어음 결제시기를 미루면서 중소 납품기업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 외에도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직접판매 촉진, 온라인 수출 통합플랫폼 구축 등 글로벌 진출 지원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 성장 단계별 지원으로 혁신창업 활성화 

성장 단계별(창업-성장-회수-재도전) 지원으로 인한 혁신창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기술창업자 5만6000명, 재창업자 5500명 등을 새롭게 육성하고, 해당 창업자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와 세재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3일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경기도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방문, 중소기업 관계자 및 근로자들과 중소기업 일자리 확대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특히 자금 지원 확대 방안으로 투자 중심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투자촉진법(가칭) 제정 및 인수합병(M&A) 규제완화와 세제특례 등 원활한 자금 회수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업투자촉진법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엔젤투자 활성화 및 펀드조성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아울러 정책금융 연대보증 면제대상 확대(창업 7년 이내), 사업 실패자 소액체납세금 한시 면제 등 세제혜택도 지원해 예비창업자들의 자금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대책은 새롭게 변경되거나 신설되는 정책들을 통해 혁신창업 활성화 모멘텀을 형성하는데 있다"며 "창업자들에 대한 혜택은 늘리고 부담은 줄여주는 방향으로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