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뮬러 특검, 트럼프 기업 거래까지 수사"

기사입력 : 2017년07월21일 03:46

최종수정 : 2017년07월21일 06: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의 기업 거래까지 수사를 확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넘어 수사하는 것은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트럼프의 기업이 수년간 러시아와 연관돼 있어 경계가 모호해 뮬러 특검이 현재까지 2개월간 진행된 수사에서 광범위한 접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 등은 러시아인들의 트럼프 소유 건물 아파트 구매와 러시아 인사들과의 소호 개발 사업,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3년 미스유니버스 대회, 러시아 집권층의 플로리다 맨션 매입을 들여다보고 있다.

우선 조사 당국이 주목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베이록 캐피털의 뉴욕의 트럼프 소호 호텔 콘도미니엄 개발이다. 베이록 캐피털은 전 소비에트 관리가 이끌고 있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부동산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2013년 미스유니버스 대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기간 거래해 온 러시아 부동산 개발자인 아라스 아갈라로프가 2000만 달러를 들여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혹을 사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중 약 3분의 1이 특허권료의 형태로 트럼프 회사로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대회에서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 은행장을 만났다.

아갈라로프의 아들 에민 아갈라로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정보를 가졌다고 소개된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변호사 만남을 도왔다.

조사 중인 또 다른 주요 거래로는 지난 2008년 러시아 비료산업의 큰 손인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의 플로리다 팜비치 맨션 매입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04년 4100만 달러에 사들인 이 맨션을 리볼로프레프는 9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존 다우드는 이메일 답변에서 이에 대해 모른다며 "이 거래들은 특검의 임무에서 벗어난 것이며 2016년 선거나 트럼프 선거 캠프와 러시아와 관계가 없으며 가장 중요하게는 미국 연방 법전에 나와 있는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설명했다.

조사 당국은 또 현 상무장관인 윌버 로스가 부대표로 있던 사이프러스은행과의 거래도 조사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이자 현 백악관 선임 고문인 재러드 쿠슈너 가족의 부동산을 위한 자금 조달 노력도 수사하고 있다.

뮬러 특검의 '돈을 좇는' 수사는 지난해 프릿 바라라 연방 검찰 뉴욕남부지검 검사장의 수사에 뿌리를 뒀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9년부터 검사로 재직해 온 바라라를 취임 후 해임했다.

2명의 소식통은 FBI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왔으며 검찰 측이 대배심에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슈아 스튜브 뮬러 특검 대변인과 쿠슈너의 변호인 애비 로웰, 매너포트의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백악관 대변인과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로스 장관도 즉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