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 스트리트 라인 출시 열흘 만에 재생산 돌입
[뉴스핌=이에라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의 스트리트 라인이 10~20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7일 보브가 출시한 스트리트 라인 #VX가 론칭 열흘만에 재생산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VX는 보브를 대표하는 V와 정의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미지수 X를 합친 합성어다.
틀에 박히지 않은 젊음과 새로움을 콘셉트로 한 보브의 신규 라인이다.
국내 여성복 브랜드가 스트리트 감성의 별도 라인을 출시한 것은 보브가 처음이다. 10~20대 고객을 겨냥한 시도가 적중했다.
라인은 총 13가지 품목으로 출시됐는데, 열흘 만에 전체 판매율이 50%를 넘어섰다.
여성복이 한 시즌을 마감할 때 보통 70%의 판매율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큰 인기다.
초도물량이 완판된 다섯 개 품목에 대해서는 출시 열흘 만에 재생산에 들어갔다.
김주현 보브 마케팅 담당 부장은 "#VX 라인 론칭은 젊은 고객층을 늘려야 한다는 고민에서 시작한 다소 모험적인 시도였는데 기대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내부적으로 굉장히 고무된 상태”라면서 “20년이라는 헤리티지를 지켜가면서도 항상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