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중고시장서도 품귀 난 아이섀도를 아시나요?

기사입력 : 2017년07월20일 11:12

최종수정 : 2017년07월20일 11:12

네이처리퍼블릭, '30구 팔레트' 이틀만에 2만개 완판
'뷰티 크리에이터' 유튜브 영상 조회만 12만건 이상
예상치 못한 인기에 이달 중 2차 출시 전격 결정

[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국내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는 한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의 신제품 아이섀도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30가지 색깔의 아이섀도가 들어 있어 일명 '30구 팔레트'라고 불린 이 제품은 판매가보다 약 60% 비싼 가격이었지만 바로 품절됐다.

중고시장에서도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지난 10일 출시된 네이처리퍼블릭의 '프로터치 컬라 마스터 섀도 팔레트'다.

<사진=네이처리퍼블릭>

이 신제품은 불과 출시 이틀만에 2만개가 모두 완판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출시 이틀만에 2만개가 완판되면서 코덕(코스메틱 덕후)들 사이에서 구매 문의가 쏟아진 상품이다.

이 제품은 여성 손바닥만한 크기의 팔레트 형식으로 되어있다.

최근 인기있는 브라운, 핑크, 코럴, 버건디 색깔에다가 펄감이 가득한 글리터와 매트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아이새도가 모두 담겨있었다.

보통 아이섀도 제품을 사면 용량이 적지 않아 수년이 지나도 다 못쓴다는 점을 고려해 크기는 다소 줄였다. 하지만 여러가지 색깔이 아이섀도를 다 발라보고 싶어한다는 여성들의 심리를 반영해 색상은 30개로 늘렸다. 로드샵 브랜드 최초로 30개 아이섀도 팔레트를 내놓은 것.

해외 메이크업 브랜드들처럼 투명한 뚜껑으로 덮힌 패키지에 제작됐다. 뚜껑을 열지 않아도 모든 색깔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더 세련된 이미지라는 평가도 받았다.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했다. 정가는 4만9800원이지만 누구나 가입 가능한 무료 멤버십 회원에게는 50% 할인한 2만49000원에 판매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30구 팔레트를 이번 달 중 2차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이 정도로 인기를 끌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한번에 다양하게 많은 색깔의 아이섀도를 담은데다 가격까지 합리적이라 색조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완판에는 왠만한 연예인 수준의 인지도에 밀리지 않는 '뷰티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뷰티 크리에이터'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화장품 사용 후기나 화장 기술 등을 동영상으로 올려 메이크업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을 뜻한다.

<사진=유튜브 캡쳐>

유튜브에서 19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뷰티 크리에이터 '홀리'는 아이섀도 출시 전 30구 팔레트를 활용한 반전 메이크업 후기를 올렸는데 1주일만에 조회수가 12만3000여건에 달할 정도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홀리'의 인스타그램에서 아이섀도를 접한 여성들은 "색조로 유명한 해외 브랜드 '맥'인줄 알았다", "정말 네이처리퍼블릭 제품 맞냐", 가격대만 괜찮으면 당연히 품절되겠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었다.

자연주의 컨셉으로 스킨, 로션 등 기초제품 강자로 평가받던 네이처리퍼블릭으로서는 색조제품의 선전에 고무적인 분위기다. 이번 달 2차 제품 출시는 물론 추가 히트 상품 개발에 주력해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