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즐라탄(아들) 아들 맨유 아카데미 등록... 재계약 초읽기, LA갤럭시 제안은 거절. <사진= AP/뉴시스> |
[EPL] 즐라탄 아들 맨유 아카데미 등록... 재계약 초읽기, LA갤럭시 제안은 거절
[뉴스핌=김용석 기자] 즐라탄의 아들이 맨유 아카데미에 등록해 그의 재계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재활중인 즐라탄은 LA갤럭시 측의 연 600만파운드(약 88억원)의 계약을 거절하고 맨유와의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또한 “두 자녀를 맨유 U-10(10세이하) 아카데미에 입학시켜 맨유 정착을 준비중이다”고 영국매체 선이 전했다. 즐라탄의 두 아들은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와 리키 버트와의 자녀들과 함께 아카데미 생활을 하게 된다.
즐라탄은 무릎 수술 결과를 영국에서 확인한 후 치료를 위해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역시 맨유 투어 때문에 미국에 체류중인 무리뉴 맨유 감독은 물론 즐라탄과의 재계약을 당장이라도 추진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미국 투어중 가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에 그렇게 기여한 바가 많은 선수를 기다려 주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 있는가?”며 팬들에게 즐라탄의 재계약에 대한 기대를 무르익게 했다.
하지만 구단측은 부상회복을 지켜보자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올해 35세 스웨덴 출신인 최전방 공격수 즐라탄은 유로파리그에서의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마쳤다. 6월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 즐라탄은 수술후 성공적인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그의 재활 속도에 대해서는 수술집도의 조차 놀라고 있다. 주치의는 “부상을 당한 오른쪽 무릎의 인대(힘줄)가 정상인의 3배나 된다. 평생 격한 운동을 해온 35세라고는 믿기지 않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즐라탄은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등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전담 트레이너, 치료사 등을 고용해 몸을 관리해 오고 있다. 또한 맨유의 여러 젊은 선수들이 즐라탄에게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이 무리뉴의 설명이다. 무리뉴는 같은 이유로 마이클 캐릭과도 1년 재계약했다.
사실 맨유측과 즐라탄과의 재계약을 지연은 그의 고액연봉도 한몫하고 있다. 즐라탄이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벌어들인 돈은 급여로만 1910만파운드(약 279억원)로 추정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해에 포브스선정 스포츠 부호 랭킹 2위를 차지했다. 즐라탄은 맨유에서 주급 22만파운드를 받아 1억1000만파운드(약 1613억원)의 수입을 올렸고 나이키와의 광고 계약과 향수 등을 판매, 자신의 이름 상표권을 통해서도 수익을 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