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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매업계 불황에 CMBS 한파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16:39

최종수정 : 2017년07월18일 16:39

연체율 4년래 최고치..차환 발행 막혀 디폴트 급증 경고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소매업계의 불황이 점차 깊어지면서 파장이 채권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매 업체들의 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CMBS)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채권의 연체율이 4년래 최고치로 뛴 한편 투자자들의 전망이 흐려지면서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차환 발행 역시 막힌 실정이다.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사진=AP/뉴시스>

17일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소매업계 대출의 연체율이 6.23%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5.87%에서 가파르게 뛴 동시에 미국 경제가 대침체에서 회복된 2013년 8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피치가 분석하는 CMBS 전업종의 6월 연체율이 3.72%로 전월 대비 22bp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소매 업계에 닥친 불황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다.

연초 이후 메이시스와 시어스 등 대표적인 업체들이 연이어 매장 폐쇄를 단행하면서 소매업 위기에 대한 경고가 꼬리를 물었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사업 영역을 문어발 식으로 확장하면서 전통적인 소매 업체들의 입지를 흔드는 데다 모바일 쇼핑의 급성장 역시 관련 업계를 강타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트레이시 첸 신용 헤드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소매 업체들의 영업점 폐쇄가 급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피치에 따르면 쇼핑몰과 그 밖에 소매업 부동산 업체들이 만기 도래한 채권의 차환 발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투자자들의 비관론을 반영하는 단면이다.

소매업 여신 가운데 상당수가 이자만 지급하는(interest-only payment) 구조로 발행돼 만기가 도래할 때 부동산 소유주는 원금을 한꺼번에 상환하거나 기존의 채권을 차환 발행해야 한다.

하지만 오프라인 중심의 전통 소매업계가 구조적인 경기 하강 기류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힘을 얻으면서 투자자들이 지극히 소극적인 움직임을 취하고 있고, 이 때문에 차환 발행이 커다란 차질을 빚고 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관련 채권의 디폴트가 급증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피치는 차환 발행이 막히면서 디폴트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에 따르면 올해 만기 도래하는 소매 업계 CMBS는 144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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