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금리 연 3.95%... 원화 환산시 3% 초반
[뉴스핌=김은빈 기자] 교보생명이 국내 보험사로서는 처음으로 5억달러 규모의 해외 영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확정된 금리는 연 3.95%다.
교보생명은 스왑베이시스를 감안하면 3.00%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한화생명이 국내에서 발행한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연 4.582%에 발행한 것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이번 발행에는 70억달러 정도의 물량이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투자자가 많지 않은 국내에 비해 해외의 기관투자자는 영구채 투자에 익숙하다. 이들에게 5억 달러 규모는 어렵지 않은 물량이다.
오는 2021년 새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을 앞두고 국내 보험사들은 자본확충을 위해 영구채를 발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이번 발행도 같은 목적이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