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TKWLS), LPGA 첫승이 US 여자오픈 우승... ‘1R 65위→1위 대역전’ 우승 상금 10억원. <사진= LPGA> |
박성현, LPGA 첫승이 US 여자오픈 우승... ‘1R 65위→1위 대역전’ 우승 상금 10억원
[뉴스핌=김용석 기자] ‘슈퍼루키’ 박성현이 데뷔 첫 우승을 US오픈에서 써냈다.
박성현(24)은 7월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작성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LPGA에 데뷔한 박성현은 14번째 대회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우승상금 91만달러(약 10억3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지금까지 박성현은 준우승 1차례 등 '톱5'를 4번이나 기록했지만 우승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박성현은 1라운드 공동 65위로 시작, 대역전 드라마를 일궜다. 2라운드는 공동 21위를 기록하다 3라운드 4위로 뛰어 올랐고, 마지막 라운드서 생애 첫 LPGA 우승을 품에 안았다.
고교생 최혜진(18)은 2위를 차지했다.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과 50년 만의 US 여자 오픈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노렸지만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실수로 다음을 기약했다.
한국 선수의 US오픈 우승은 박성현이 9번째로 지난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년과 2013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가 우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