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탄력... 청주시 “적극 지원” 선회 ‘자금마련 숨통’. 사진은 청주씨티 FC. |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탄력... 청주시 “적극 지원” 선회 ‘자금마련 숨통’
[뉴스핌=김용석 기자] 3년째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인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이 탄력을 받게 됐다.
청주시는 K3리그 구단 청주 씨티(CITY)FC에 시의회 사전 동의 절차를 거쳐 프로축구단 창단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7월15일 밝혔다.
그동안 청주에서는 2015년과 2016년 2차례의 창단 움직임이 있었으나 청주시의 반대로 무산된바 있다. 그동안 청주 프로축구창단 준비위는 청주시가 시민 공감대 부족을 이유로 창단을 반대, 프로축구단 창단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
청주시가 프로축구단 창단으로 마음을 돌린 계기는 전국 5개대회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때문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5월5월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당시 신태용 U-20 월드컵 대표팀과 우루과이 평가전 직후 청주에 프로축구단 창단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만6000석의 관람석 중 예매분인 1만5200석이 매진됐다. 또한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도 지난 2월 청주시에 창단 지원을 호소한바 있다.
청주시는 빠르면 9월 7∼19일 열릴 제29회 시의회 임시회에 프로축구단 지원 안건을 상정, 필요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K3리그 구단 청주 씨티FC가 시에 요청한 프로축구단 창단 지원금은 연간 40억원이다.
씨티FC는 안건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10월 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단 창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